17일 교육부 발표 '증원 0명' 유력
-
- ▲ ⓒ뉴시스
대학 총장들이 2026년 의대정원을 3058명으로 결정하자고 합의했다. 교육부는 이를 수용해 오는 17일 '증원 0명'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16일 의학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오후 화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작성했다.증원 0명은 의대 학장들이 꺼낸 복귀 전략이었고 각 대학 총장단이 수용한 것이다. 교육부는 증원 0명을 결정할 경우 '수업 정상화'를 전제조건으로 걸었다. 의대생들은 등록 후 수업 거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어 원칙적으로 증원 0명 딜이 성사됐다고 보긴 어렵다.하지만 학장들이 의대증원 정책이 시행되지 않았던 2024년으로의 회귀를 합의했기 때문에 정부 발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증원 0명이 결정돼도 각 대학별로 학칙에 따라 학사 운영을 엄격하게 운영하도록 하는 방침은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순차적으로 본과 4학년생의 유급이 결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