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1등급 기관 전무 … 2등급은 가스公 등 20곳
  •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연합뉴스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연합뉴스
    새만금개발공사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평가에서 유일하게 4등급(미흡)으로 판정받았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우수(1등급) 기관은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제2차관이 주재하는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사는 심사의 객관성·공정성을 확보하고 실질적 안전도 제고를 위해 심사 위원을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하고 건물해체공사, 고위험 시설물 등 안전취약 분야에 대한 심사 지표를 강화했다.

    72개 공공기관을 심사한 결과  2등급(양호) 20개, 3등급(보통) 51개, 4등급(미흡) 1개로 나타났다. 1등급(우수)이나 5등급(매우미흡)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2등급(양호)을 받은 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환경공단,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20개다. 

    3등급(보통)을 받은 기관은 대한석탄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국방과학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51개다. 

    새만금개발청 산하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는 72개 기관 중 유일하게 4등급(미흡)을 받았다. 

    등급 등락을 보면 전년 대비 보통 이상(2·3등급) 기관은 4개가 증가하고 미흡 이하(4·5등급) 기관이 4개가 감소했다.

    올해 심사결과에 따라 해당 공공기관은 향후 개선 필요사항을 연말까지 이행해야 한다. 하위 등급(4등급) 기관은 안전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고 경영진, 안전부서 직원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능력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수행해야 한다.

    김 차관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제도가 공공기관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제도가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안전경영책임 확립과 더불어 대국민 안전 확보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