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교체 완료 가입자 전체 약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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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첫 날 총 23만명 고객이 유심 교체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명이다. 온라인에서 유심 교체 예약을 진행한 고객은 263만명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 가입자는 2300만명이며,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가 187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이용자의 약 1%에 해당되는 가입자만 유심 교체를 완료한 것이다.

    무상 유심 교체를 시작한 첫 날부터 고객들이 몰리면서 SK텔레콤의 유심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8일 기준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 중이며, 내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교체를 원하는 모든 이용자가 조치를 완료할 때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안내하면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당부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가 있다.

    28일 오후 6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는 741만명에 달한다. 27일 오후 6시 기준 554만명에서 하루만에 187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유심 교체 완료 고객과 예약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를 전부 더하면 총 1027만명이다. 이는 SK텔레콤과 회사 망 알뜰폰 가입자를 더한 2500만명의 약 40%에 해당된다.

    SK텔레콤 측은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며 “고객 우려를 해소하고 사고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