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대표 작년 보수 69억원 … 주식보상 3배창업자 김범석 의장은 30억원 수령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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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석 쿠팡 의장ⓒ쿠팡
지난해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한 쿠팡의 김범석 의장이 약 30억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승 대표는 약 69억원을 받았다.29일(현지시간)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강한승 대표는 지난해 총 479만5000달러(약 69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307만5000달러) 대비 55.9% 증가한 수준이다.강 대표의 기본급은 76만6000달러에서 73만3000달러로 4.3% 줄었고, 보너스는 113만3000달러에서 36만6000달러로 67.6% 감소했다. 반면 주식 보상액은 98만9000달러에서 356만2000달러로 크게 늘어나 전체 보수 증가를 이끌었다.같은 기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거랍 아난드는 총 1028만7000달러(약 148억원)의 보수를 수령하며, 주요 임원 중 가장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51만6000달러)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총 207만1000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 전년(173만달러) 대비 약 20% 증가했다. 김 의장은 2022년부터 3년째 기본급 110만달러 외에 주택 및 교통비 명목으로 97만달러를 수령해왔으며, 보너스나 주식 보상은 받지 않았다.한편 쿠팡 Inc는 지난해 매출 41조2901억원, 영업이익 602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연매출 40조원을 넘긴 유통기업은 쿠팡이 처음이다. 올해 쿠팡의 연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한 5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