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2.53% 지분 확보, 넵튠 최대주주 올라인수 이후에도 경영 독립성 존중 방침
-
- ▲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넵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9일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39.37%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카카오게임즈의 처분 예정일은 6월 30일이며, 매도액은 약 1650억원이다.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기존 보유 지분 3.16%를 포함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넵튠의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넵튠은 2012년 1월 정욱 전 NHN 한게임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로, 카카오 게임 ‘프렌즈사천성’과 ‘이터널리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넵튠에 190억원을 투자한 후 2020년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1935억원을 추가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크래프톤은 넵튠 인수에 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과 경영진의 전략적 역량 등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넵튠은 애드테크와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왔으며, 견실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 왔다. 2024년에는 매출 1216억원과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상장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인수 이후에도 넵튠은 현재의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크래프톤은 넵튠이 일관된 실적 흐름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기존 경영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검토하고, 넵튠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크래프톤 서비스에 참고하는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