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요 공항에 출국자 위한 ‘유심 교체’ 지원 강화 중출국시 ‘유심보호서비스’ 해지 필수 … 꼭 유심 교체해야여권·항공권 필수, 당일 출국자 대상으로만 교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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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유심.ⓒ뉴데일리DB
5월 황금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SK텔레콤 가입자는 마음을 놓아도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유심 교체’를 하지 못했더라도 주요 공항의 SKT 로밍센터에서 출국자를 위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다만 이 과정에서 여권과 항공권은 필수다. SKT는 당일 출국자에 한해서만 유심 교체를 진행해줄 예정이다.3일 SKT에 따르면 회사는 해외여행자를 위해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배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해 고객의 편의를 돕는다. 또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SKT가 해외여행자를 위한 유심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최근 해킹 사고에 따른 개인정보유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SKT는 유심 정보 유출에 따른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인데, 이 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 다만 해외여행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해외로밍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기 때문.SKT는 최근 ‘유심보호서비스’에 직접 가입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변경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입됐을 수도 있다. 이 상태로 출국하게 된다면 로밍은커녕 아예 휴대폰 사용에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해외에서 안전한 데이터 사용을 위해서는 유심 교체가 필수적이다. SKT가 공항에 대한 유심교체를 강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다만 공항에서 유심 교환을 하려면 여권과 항공권이 필수다. 우선적으로 지원되는 만큼 SKT는 ‘당일 출국자’에게만 유심 교체를 제공 중이다.로밍센터의 운영시간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인천공항의 로밍센터는 위치 별로 오전 6시부터 22시, 7시부터 21시로 각각 나눠 운영되고 있고 김포공항의 경우 6시 30분부터 23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