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공항중심 지원 … 하루 2만개 교체새벽 시간 120명 추가 투입 … "물량 늘릴 것"5일부터 신규가입 중단 … 대리점 피해 보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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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4일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진행된 일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1991만명”이라며 “오늘 중으로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까지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95만6000명이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은 하루 평균 20만명 정도로, 누적 신청자는 760만명이다.3일 공항에서는 2만여개의 유심에 교체됐다. 공항 로밍센터에 물량이 많이 배치되면서 로밍센터를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공항 로밍센터에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3만명 정도로 가장 붐비는 새벽 시간대 120명 정도 현장에 추가 투입해 교체 처리 물량을 늘리고 있다”며 “공항에서 고객들이 느낄 불편을 최대한 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SK텔레콤이 하루에 유심을 공급받는 물량은 약 10만개다. 대량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해외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연휴기간 이후에는 일선 대리점에서도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예약 순서에 따라 교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현재 90% 넘게 자동가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3일 자동 가입 완료고객 128만9924명에게 문자가 발송됐다. 자동가입은 로밍요금제 가입자와 사용 정지 가입자, 출국 중인 가입자를 제외한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순차 진행하고 있다.앞서 SK텔레콤은 5일부터 T월드 대리점에서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업무가 중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신규가입 중단 종료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다”며 “해당 기간 대리점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 지 추가 검토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유심 교체물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심(eSIM)이 꼽히면서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에게는 이심으로 교체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다만 고객이 직접 변경하다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유통망에 방문해서 이심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SK텔레콤 서버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는 공지를 낸 것에 대해서는 조사 중인 사안으로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한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일과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