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심 POM 부문 환율 효과·판매가 상승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비중 지속 확대
  • 코오롱ENP가 올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ENP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1분기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이다.

    코오롱ENP는 수출 비중이 높은 폴리옥시메틸렌(POM) 부문에서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와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고부가 고객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컴파운드 부문도 자동차와 전기전자 분야의 전방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올해에도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고부가시장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최근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상위 1%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 3월과 4월, '차이나플라스 2025', '자동차부품산업 ESG·탄소중립 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고부가 제품군 중심의 글로벌 고객 유치 활동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