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보 등 포함되지 않아소비자들에 개별 안내 완료디올도 최근 고객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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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코리아는 "최근 아디다스 고객과 관련된 일부 데이터가 권한 없는 제3자에게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공지했다.

    아디다스 측은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비롯해 생년월일 및 주소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비밀번호와 결제 관련 정보 등의 금융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해당 내용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제적으로 개별 안내를 완료한 상태다.

    아디다스 측은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즉각적으로 정보 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도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의 정보 보호와 보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왔으며 향후 유사한 사고 방지를 위해 추가적으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명품 디올에서도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디올은 지난 13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1월26일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일부 고객 정보를 무단 열람한 사실을 5월7일에 인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규제 당국에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올 측에 따르면 자체 조사 결과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등이 포함됐다. 다만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디올은 "향후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연락에 주의해달라"면서 "우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