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이전·중앙감염병병원 도약 … 2026년 착공 목표
  • ▲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조감도. ⓒ국립중앙의료원
    ▲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조감도.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시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완료해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 강화와 함께, 국가 공공보건의료체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지난 22일 최종 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후 주민 의견 청취, 서울시청 및 중구청과의 협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는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 ▲미공병단 부지 특별계획구역 면적 변경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 폐지 ▲차량 진출입구 위치 조정 ▲공공보행통로 위치 변경 등이 포함됐다.

    변경안이 확정됨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지하 4층~지상 14층, 총 연면적 약 19만6000㎡(약 5만9,400평), 총 776병상 규모의 신축 병원과 함께 중앙감염병병원을 조성하게 된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도시계획 고시는 신축이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이정표"라며 "향후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2026년에는 신축 부지에서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중심기관으로서 필수의료를 선제적으로 수행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