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장 종료 후 거래 예정 … "투자자산관리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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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HYBE)가 자신들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에 매각한다.

    27일 하이브는 이사회를 열고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9.66%)을 텐센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가는 주당 11만원으로 총 2433억4607만원 규모다.

    하이브는 현재 SM 주식 약 221만주를 보유 중인데, 오는 30일 장 종료 후 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홍콩 법인(Tencent Music Entertainment Hong Kong Limited)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 총 4228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시장에서 같은 가격에 지분 25%를 공개매수하려 했지만, 당시 카카오와의 경쟁에서 밀려 0.98% 추가 취득에 그쳤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처분 목적에 대해 “투자자산관리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엠은 오후 6시 5분 기준 에프터마켓에서 2.49% 내린 1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이브는 1.04% 하락한 28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