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누적 517만 … 잔여 예약자 389만명6월 초반에 유심 교체 모두 방문 안내 가능할 듯SKT 신규 영업 재개 시점도 6월 초반으로
  • ▲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SK텔레콤
    ▲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SK텔레콤
    SK텔레콤의 누적 유심 교체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유심 교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T의 신규 영업재개 시점을 유심 교체가 전부 끝나는 때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신규 영업 재개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9일 SKT는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가진 일일 브리핑에서 지난 28일 유심 교체가 28만 건으로 현재까지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가 517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잔여 유심교체 예약자는 389만명이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유심 교체 방문 안내를 드린 고객 중 안오고 계신 분들이 약 30만명”이라며 “안오는 분들이 계셔서 방문 문자를 늘리다보니 대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매장별로 탄력적 운영을 해서 일일 유심 교체 숫자가 조금 낮아졌지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추세라면 SKT는 6월 초까지는 모든 유심 교체 예약자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봉호 SKT MNO사업부장은 “지금 속도대로면 6월 초반에 한번씩 다 (매장 방문) 안내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유심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지원하면서 속도를 집중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SKT의 신규 영업 재개 시점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선 28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SKT의 신규영업 중지 행정지도 해제 시점에 대해  “SKT 이용자 2400만 전부까지는 아니어도, 물리적 유심 교체를 원하는 800만명에 대해서는 전부 만족시켜야 하지 않겠냐”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SKT는 이날부터 본격화되는 대선 사전투표와 관련 트래픽 관리에 만전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투표소 인근에서 많은 분들이 모이고 문자나 인증샷, SNS 등을 주고 받으시기 때문에 통신 장애가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