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단백질 식품 전문 브랜드와 협업CU 단백질 식빵, 촉촉함에 호평 … 가격은 글쎄세븐일레븐 베이글, 퀄리티는 합격 … 크림치즈는 호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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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CU 베이크하우스 405 단백질 식빵, GS25 랩노쉬 프로틴 도넛, 세븐일레븐 크림치즈 베이글.ⓒ서성진 뉴데일리 기자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나오는 온갖 신상 제품들. 그렇다고 모든 제품을 구매해 볼 순 없을 터.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뉴데일리 생활유통부 기자들이 직접 제품을 시식, 체험해 보는 기획 ‘대까기(대신 까주는 기자들)’를 준비했다. [편집자주]고물가에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음료나 단백질 바에 집중됐던 고단백 식품이 빵으로까지 확장되며, '단백질 빵'이 식사 대용 간편식의 인기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건강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저속노화 트렌드도 이 같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저속노화, 고함량 단백질 등 기능성을 내세운 제품들이 편의점의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잡으며,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단백질 빵을 새로운 선택지로 삼고 있는 것이다.이에 뉴데일리 생활유통부 기자 4명(김보라, 최신혜, 조현우, 이미현)이 직접 편의점 단백질 베이커리 제품 3종을 시식해봤다.
▲GS25 ‘랩노쉬 프로틴 도넛’ ▲CU ‘베이크하우스 405 단백질 식빵’ ▲세븐일레븐 ‘크림치즈 베이글’이 그 주인공이다. 과연 어떤 제품이 ‘맛’과 ‘단백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을까? -
- ▲ GS25 랩노쉬 프로틴 도넛플레인ⓒ뉴데일리
◇ “도넛인데 단백질 8g?” GS25×랩노쉬, 맛까지 챙겼다GS25는 늘어나는 단백질 간식 수요에 대응해, 단백질 식품 전문 브랜드 ‘랩노쉬’와 손잡고 ‘프로틴 빵’ 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헬스디깅족(Health Digging)’의 소비 성향을 반영해,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기획한 것이다.‘랩노쉬 프로틴도넛’은 개당 8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이는 두부 100g이나 계란 1.3개의 평균 단백질 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맛은 플레인과 초코 2종으로 구성됐다.김: 달지 않아 운동후 먹어도 부담없을 듯. 향도 맛도 바나나 모양 그 빵맛이다. 끝에 쓴맛이 비치고 텁텁하며 잘 부서진다.최: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도넛 맛과 비슷하다. 단 맛이 강하고, 약간 퍽퍽하다. 도넛을 좋아한다면, 단백질 함량을 고려해 재구매할 듯.조: 가장 밀도있는 식감. 먹다보면 입에서 풀어져서 뻑뻑함은 금방 없어지지만, 입 안에 여운이 길게 남는 단 맛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이: 폭신폭신한 식감에 고소한 버터 향이 느껴진다. 오리지널 머핀이나 스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만족할 맛. 게다가 단백질까지 들어 있어 도넛이 먹고 싶을 때 건강한 대안으로 제격. -
- ▲ CU 베이크하우스405'단백질식빵'ⓒ뉴데일리
◇ CU 단백질 식빵 촉촉함에 만족 … 가격은 부담?‘베이크하우스405’는 CU가 2023년 자체 론칭한 고품질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다. 편의점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최근 출시된 단백질 식빵은 한 봉지에 식빵 2조각이 들어 있으며, 총 열량은 309Kcal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적당하다. 식빵 1조각당 단백질은 6.5g, 당류는 4g으로, 당 섭취에 대한 부담 없이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김: 한입 베어물때 엄청 촉촉하고 부드럽다. 남녀노소 가볍게 먹기 좋을 식빵이다. 다만 버터의 향 등 유제품 맛이 1도 안나서 조금 아쉬웠다. 대신 잼이나 스프레드를 곁들여 먹으면 좋을 듯.최: 평소 식빵 구매에 까다로운 소비자로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는 소비자는 좋아하지 않을 듯하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통밀빵을 먹을 듯?조: 쫄깃하다기보다는 부드럽게 삼켜지는 느낌. 다만 아무리 단백질이 좋다고 하더라도 가격의 벽은 너무나도 높다. 달랑 식빵만 먹기에 입이 심심한 것도 아쉬운 점.이: 포장만 열어도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진다. 평소 잼 없이 식빵 맛을 즐기는 편인데, 이 제품도 담백하고 고소해 잼 없이도 맛있다. 샌드위치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다만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
- ▲ 세븐일레븐 오리지널 크림치즈 베이글ⓒ뉴데일리
◇ 세븐일레븐 크림치즈 베이글, 촉촉함 호평 속 크림치즈 맛은 의견 분분세븐일레븐은 간편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베이글 2종(크림치즈·블루베리크림치즈)을 출시했다.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쫄깃하고 담백한 베이글 특유의 식감을 살렸으며, 단백질 함량은 13g으로 높였다. 또한 크림치즈에는 대체당을 사용해 당 함량을 기존 대비 22% 낮췄다.김: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발려 있어 일단 좋다. 유명 베이커리에 판매하는 제품 같아 보인다. 양도 한끼 식사로도 거뜬할 듯. 베이글도 질기지 않고 촉촉한 편. 대신 크림치즈 맛이 약해 아쉬웠다.최: 진한 크림맛이 첫입부터 입안을 가득 메운다. 약간 꾸덕하고 느끼한 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크게 갈릴 것 같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구매하지 않을 듯조: 굳이 ‘단백질’ 타이틀이 안 붙어 있어도 상당한 퀄리티. 양도 괜찮고 부담 없이 먹기 편하다. 크림치즈와 베이글은 사실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다.이: 크림치즈 듬뿍, 부드러운 빵까지 조화가 좋다. 크고 두툼해 한 끼 대용으로 충분하지만, 오븐이나 토스트기에 구운 바삭함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