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매각 대금 활용 OLED 사업 고도화 '속도' 최대 500억원 투자 보조금 지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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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트윈타워 전경ⓒ뉴데일리DB
LG디스플레이가 파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기술 설비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매각 대금을 기반으로 OLED 전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사업 기반을 마련해 사업 개선에 나서겠다는 목표다.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공장 유휴 면적에 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이다.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매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됐다.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대형 LCD 패널·모듈 공장 지분을 현지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인 CSOT(차이나스타)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2조2466억원 규모다.LG디스플레이는 이 매각 대금을 OLED 사업 고도화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OLED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르면 다음달 중 경기도, 파주시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맺을 방침이다. 세부적인 투자 보조금 지원 여부와 규모는 산업통상자원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디스플레이와 같은 국가 전략 기술 분야 업종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국내 복귀시 수도권 사업장당 최대 5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300억원)의 투자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