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고객 완료 후에 교체 지원 방침이달 말 영업 재개·보상안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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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고객 7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자회사 직원들도 유심 교체를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0일 일일 브리핑을 통해 유심 교체와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9일 기준 유심 교체 고객은 17만명으로, 자정 기준 누적 교체자는 680만명에 도달했다. SK텔레콤은 오늘 교체 작업을 마치면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잔여 예약 고객은 280만여명으로, 14일까지 유심 190만개가 추가로 입고된다.

    유심 교체 예약고객을 위한 안내 문자를 16일까지 모두 발송하고 20일까지 유심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매장 방문 안내를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유심이 순차적으로 확보되고 있어 교체하는 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유심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회사 직원들도 동참한다. 김 센터장은 “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직원들도 전국 매장에 가서 교체 업무를 지원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교체 예약분이 끝난 이후에도 교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해킹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현재 보안강화 전략을 추진 중으로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망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어떤 인프라를 더 강화할지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정부가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 시점에 맞춰 신규 영업 재개 시점과 보안강화 전략, 고객 보상방안 등 내용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합동 조사반 조사 결과가 6월 말로 예정돼 있다”며 “보안강화 전략과 보상 방안 등을 함께 발표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