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 20억원·운영비 월 520만원·인건비 월 138만원 등
  • ▲ 근로복지공단은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상생형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뉴시스
    ▲ 근로복지공단은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상생형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뉴시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토스와 함께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을 늘리기로 했다.

    10일 고용부에 따르면 공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에서 토스와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대기업 또는 지자체가 부지나 비용을 지원하고 다른 중소기업 자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의미한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장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비 최대 20억원, 운영비 최대 월 520만원, 인건비 최대 월 138만원 등이다.

    토스는 자사 계열사와 인근 중소기업도 함께 이용하는 직장어린이집을 연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중소기업 2개소 이상이 함께 운영하는 어린이집 10개소를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으로 승인한 바 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은 일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부담 완화와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게 더 많은 기업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