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소재 제약사와 1025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올해 상반기에만 5건의 신규 위탁생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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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25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5건의 신규 계약이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3조3550원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유럽소재 제약사와 1025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1년 연말까지다. 계약상대는 경영상 비밀유지를 사유로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계약은 올해 다섯번째 신규 위탁생산 수주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 규모의 초대형 수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4월 7373억원, 5월 4405억원(2건) 규모의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상반기에만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62%를 넘어서는 3조3550억원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과 품질,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핵심 경쟁력을 통해 신규 수주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지난 9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가동을 시작한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등을 둘러봤다. 이는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6~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