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해결 과제, 평생교육 고도화 사업도 박차
  • 세종대학교가 서울시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돼 총 4개 과제를 수행한다고 11일 밝혔다.
    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고 일반대학 26개교와 전문대학 9개교 등 총 35개 대학을 서울 RISE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 예산은 총 765억 원(국비 565억 원·시비 200억 원) 규모다.

    세종대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프로젝트의 '산·학 협력 생태계 활성화'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제는 대학별 최대 15억 원을 지원한다. 세종대는 같은 프로젝트 내 '창조산업 인재양성' 과제에도 포함돼 최대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세종대는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지역 현안 해결' 과제에도 선정됐다. 해당 과제에는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컨소시엄별 최대 3억 원이 지원된다.
    평생·직업교육 강화 프로젝트에선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는 대학별 최대 4억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대학의 고유 역량과 특성, 사업 계획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재우 RISE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세종대가 그동안 쌓아온 산·학 협력 기반과 지역사회 연계 교육,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선정된 4개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지역과 산업,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가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제별 요구에 맞는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참여 구성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서울 RISE 사업이 대학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엄종화 총장은 "서울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사회, 산업과의 상생을 실현할 중요한 기회"라며 "세종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사회적 책무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
    ▲ 세종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엄종화 세종대 총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