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722만건 돌파 … 잔여 200만명 아래로오는 21일 유심 교체 완료 … 이후 당일 교체 도입 검토“유심 전량교체 후 신규가입 재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 ▲ 왼쪽부터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강필성 기자
    ▲ 왼쪽부터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강필성 기자
    SK텔레콤이 사이버 정보 침해 사고 이후 시작했던 유심 교체 서비스를 오는 21일까지 완료한다. 이에 따라 기존 대리점에 예약하고 방문해야했던 유심 교체를 별도 예약 없이 당일 방문만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일 SKT는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된 일일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기준 누적 유심 교체가 722만건을 돌파했다. 이로서 남은 잔여 유심교체 예약자는 247만명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현재 대리점 방문 연락을 받고도 안 오신 고객이 48만명 정도”라며 “이를 제외하면 현재 유심 교체 대기자는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SKT는 유심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유심 교체도 속도가 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대리점 연락을 받고도 방문하지 못한 고객은 일주일 뒤에 방문하더라도 모두 유심을 교체해주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이번주에 유심 190만개가 입고되고 다음주에 160만개가 들어와 총 350만개 정도의 재고가 확보된다”며 “현재 잔여 예약자보다 훨씬 많은 유심을 확보해 오는 21일 기준으로 모든 유심 교체를 완료하고도 100만개 이상 재고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후에는 예약 없이 당일 대리점을 방문하더라도 유심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우선적으로는 희망일을 지정해 대리점에 방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1차적으로 도입하고 이후에는 예약 없이도 교체가 가능한 시점을 검토 중이다.

    유심 교체의 끝이 보이는 만큼 SKT의 신규 가입 재개도 희망이 보이는 중이다.

    김 센터장은 “먼저 고객의 유심을 교체를 해드리는 게 이제 급선무고 이게 다 되고 나면 바로바로 교체를 해드릴 수 있는 여건이 돼 가고 있다”며 “아직 시점을 특정할 수 없지만 이런 부분을 과기정통부에 설명하고 나면 신규가입 재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