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판매 한국산 라면 포장지에 '발암 및 생식기능 손상' 문구 기재외국 SNS서 '한국산 라면이 암 유발'"캘리포니아서 식품 외 수입물품 표시의무 … 제품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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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캡처
해외 SNS를 중심으로 일부 한국산 라면 포장지에 적힌 '발암 및 생식기능 손상' 경고문구가 떠돌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진이 찍힌 K 라면 브랜드측이 "이는 해외 법안 표기의무에 따른 형식적 표기"라며 해명했다.25일 해당 라면 회사측은 문제가 된 사진은 캘리포니아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사진이라며 "캘리포니아에서만 적용되는 주법 'Proposition65 법안'에 따른 표기"라고 밝혔다.해당 법안은 캘리포니아에만 있는 제도로서, 1000여종의 유해성분이 함유된 식품, 의류 등 모든 제품과 영업장소(놀이터, 공원, 아파트 등) 등에 대해 매우 미량이더라도 발암, 생식기능 저하 등의 경고문구를 표시하도록 강제하는 주민발의 법령이다.수입물품의 경우, 수입업체, 수입품판매업체, 제조업체 등에 모두 표시의무가 있다.한국산 라면 관계자는 "제품에 이상이 있거나 특정 물질이 검출돼 표기한 것이 아니"라며 "캘리포니아에서는 식품 뿐 아니라 일반 물품, 아파트 등에서 경고문구를 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팔로워 5만여 명을 보유한 한 해외 SNS 이용자가 한국산 라면 포장지 뒷면에서 발견한 경고 문구를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해당 영상은 공개된 이후 25일 기준 좋아요 수가 5만3000개를 넘어섰고, 32만 회 이상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충격! 한국산 라면이 암을 유발한다'는 등의 내용이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