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교촌간 협약 예정 … 쿠팡이츠 제외 시 수수료 우대입점 철회시 우대 혜택은 처음 … 경쟁 심화강제성은 없어 … 쿠팡이츠 유지 가능
-
- ▲ ⓒ연합뉴스
배달의민족이 타 플랫폼 입점 철수 시 중계수수료 인하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배달앱 플랫폼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러한 결정은 ‘수수료 혜택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만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이는 교촌에프앤비와 배달의민족 협약에 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은 쿠팡이츠에서 철수한 가맹점주에게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배달앱 플랫폼이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우대 혜택을 주면서 경쟁사에서의 입점 철회를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배민과 쿠팡이츠에 입점한 점주는 매출에 따라 2.0~7.8% 중개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다만 이는 강제성을 띈 것은 아니며, 각 가맹점주 재량에 따라 어느 플랫폼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 추가적인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다만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는 구체적인 우대 중개수수료율은 밝히지 않았다.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협약을 시작해 2∼3년 동안 협약을 유지할 계획이다.이번 배민의 ‘타 플랫폼 철수 시 수수료 우대’는 치열해지고 있는 배달앱 경쟁에 기름을 부을 전망이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두고 각 플랫폼간의 유치 경쟁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상생안은 배민의 제안에 따라 가맹점주의 동의를 받아서 진행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