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만 개 규모 6년간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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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기에너지솔루션즈 CI
    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27일 LG에너지솔루션과 FFC(Flexible Flat Cable)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체결한 ESS(에너지저장장치)용 BMS 케이블 공급 계약(총 300억 원 규모)에 이은 추가 수주로, 양사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수주한 FFC는 일반적인 와이어 대비 두께가 얇고 가벼우며 유연성이 뛰어나 설계상 와이어 하네스 사용이 어려운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모듈 내부 공간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기존 배터리 모듈의 기구 부품인 엔드플레이트에서 이번 FFC 케이블과 같은 전장 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이번 수주한 FFC는 연간 50만 개 규모를 6년간 공급하는 것으로, 수주 총액은 73억 원이다. 제품 공급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양승덕 삼기에너지솔루션즈 전장사업 부문 상무는 "이번 FFC 수주는 앞서 계약한 ESS용BMS 케이블 300억 원 규모에 비하면 작은 편이지만, 글로벌 센싱 케이블 시장이 1조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현재 배터리 부품사 및 완성차 업체와 다수의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추가 수주 및 매출 확대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