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29년까지 5년간 운영권 획득재입찰로 10년 이상 운영기간 확보 위한 방침이후 차별화된 MD로 서울 서부 상권 공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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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이 영등포점 재입찰을 위해 운영권 사용 취소를 국가철도공단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현재 5년 단위 운영권 계약 갱신으로는 리뉴얼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입찰을 통해 10년 이상 운영기간을 확보해 안정적인 영업기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20년∼2024년 영등포점 운영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5년 운영권을 획득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 역사의 신규 사업자 입찰 공고가 나오면 면밀히 검토 후 참여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안정적인 운영권 확보 후 차별화된 MD(상품 기획)로 서울 서부 상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1991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988년 정부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첫 민자역사 백화점이다.

    2017년 정부가 점용허가 기간 30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로 귀속한 뒤 사업자를 재선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자 롯데백화점은 입찰을 통해 영등포점의 사용허가를 받았다.

    다만 5년 단위 짧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기간과 이후 상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