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9일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5’ 파이널 이벤트 개최세계 최대 규모 바텐딩 대회 ‘월드클래스’의 한국 경연 피날레국내 TOP 10 바텐더 중 한국 대표해 세계 무대 나설 최후의 1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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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제철' 박희만 바텐더가 경연에 임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오늘 경연을 준비하기 위해 디아지오 브랜드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많이 공부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미션을 잘 해낸 것 같아 우승을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박희만 '참 제철' 바텐더)폭염이 절정인 9일 오후 1시경,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월드클래스 코리아 REVIVE: 2025’ 파이널 이벤트가 개최됐다.월드클래스는 차세대 바텐더를 발굴하기 위해 디아지오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텐딩 기술 경연 대회다.국내에서 열리는 ‘월드클래스 코리아 REVIVE: 2025’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2차전의 예선을 통해 파이널리스트 10인이 선정됐는데, 이날이 바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날이다.지난해 경연 장소는 특급호텔이었으나, 올해는 특히 한화손해보험과 공간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남사옥에서 대회를 열었다. 관람객에게 보다 입체적인 바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
- ▲ 9일 오후 1시경,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월드클래스 코리아 REVIVE: 2025’ 파이널 이벤트가 개최됐다. ⓒ최신혜 기자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에도, 행사장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대회에 출전하는 바텐더들을 응원하는 업계 동료들 외에도, 네이버 플레이스 예매를 통해 티켓을 구매한 일반 관람객들이 다수 행사장을 찾았다.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최초로 일반 대중도 경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오픈형 경연 대회’를 마련했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파인 드링킹과 바텐딩 문화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경합을 벌이게 된 10인은 바텐더 김서윤(티앤프루프), 김희선(바 참), 박성곤(페르마타 서울), 박세준(바 공간), 박희만(참 제철), 성준호(앨리스 청담), 송문근(내추럴8 서울 드래곤시티), 육수빈(바 피어), 조영준(빌라레코드), 최지우(기슭)이다.경연은 총 2부로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돈 훌리오 블랑코’로 완성하는 지역 식재료 기반의 데킬라 하이볼 미션,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 15년’과 어울리는 음악 중심의 배치 칵테일 미션을 10분 안에 수행해야 했다. -
- ▲ '바 참'의 김희선 바텐더ⓒ최신혜 기자
첫 참가자는 '바 참'의 김희선 바텐더다. 김 바텐더의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소 긴장한 모습의 김 바텐더는 다문화 국가인 캐나다의 프랑스 이민자들이 즐겨 먹던 '완두콩 스프' 등을 '돈 훌리오 블랑코'와 조합한 데킬라 하이볼을 선보였다.두 번째로 나선 '참 제철' 박희만 바텐더는 지난해 '월드클래스 코리아 2024' 2위를 차지한 유력 우승 후보다.박 바텐더는 멕시코 아가베 등과 국산 쑥, 도라지 등을 활용한 데킬라 하이볼을 선보였다. '참' 그룹에서 4년여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박 바텐더는 국산 식재료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특히 심사위원들을 단상으로 모이게 한 후 직접 향을 맡아보는 등 '리추얼(의도와 의미가 부여된 행위)'에 중점을 두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 ▲ '빌라레코드' 조영준 바텐더는 등장부터 작은 압력밥솥을 직접 들고 나와 궁금증을 나아냈다. ⓒ최신혜 기자
'빌라레코드' 조영준 바텐더는 등장부터 작은 압력밥솥을 직접 들고 나와 궁금증을 나아냈다. 압력밥솥에 찐 생강, 캐나다산 야생 블루베리 등을 활용한 이색 칵테일을 선보였는데, 칵테일을 로키산맥 모형과 함께 디스플레이해 시각적인 효과를 가미했다.이밖에 '티앤프루프' 김서윤 바텐더는 화려한 차림새와 함께 분홍색이 가미된 케이크를 활용한 독창적 칵테일을 선보였다.참가자들은 오후 6시40분부터 스피드 챌린지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대표 브랜드 조니워커에서 최근 새로 출시한 ‘조니워커 블랙 루비’와 럼 제품 ‘론 자카파’, 그리고 미스터리 박스 속 재료를 활용해 6분 안에 칵테일 8잔을 빠르고 완벽하게 완성해야 하는 미션이다.최종 우승자는 오후 9시경 발표된다. 우승자는 한국 대표로 오는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글로벌 월드클래스 무대에 참가해 세계 최정상 바텐더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
- ▲ 2024년도 우승자 김하림 바텐더(앨리스 청담)가 칵테일을 제조 중이다.ⓒ최신혜 기자
한편 행사장 한켠에서는 레스토랑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됐다.국내 대표 인기 레스토랑 셰프와 월드클래스 코리아 역대 우승 바텐더가 한 팀을 이뤄 각각 ‘돈 훌리오 존’과 ‘조니워커 존’에서 스페셜 칵테일과 페어링 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다.돈 훌리오 존에서는 페스카데리아의 진우범 셰프와 2024년도 우승자 김하림 바텐더(앨리스 청담)가 함께 돈 훌리오 블랑코를 중심으로 칵테일-멕시칸 푸드 페어링을 선보였다.김 바텐더는 "20대의 대부분을 월드클래스 준비로 바쁘게 보냈는데, 올해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연을 관람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같은 업장인 앨리스 청담에서 올해 또 다른 바텐더가 경연에 참가했는데,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
- ▲ 2021년도 우승자 양효준 바텐더(페르마타 서울)ⓒ최신혜 기자
조니워커 존에서는 블루 바이 필레터의 정세욱 셰프와 2021년도 우승자 양효준 바텐더(페르마타 서울)가 준비한 조니워커 블랙 루비 칵테일 페어링을 선보였다.양 바텐더는 "6년 도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던 기억이 난다"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경연이 끝난 후 오후 9시부터는 파이널 이벤트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돈 훌리오 브랜드 행사에서 크루로 함께 해온 인연이 있는 DJ VINX(빈스)의 DJ 무대가 진행된다.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바 문화를 즐기는 MZ세대 및 여성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