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탈 고객 1만7000명대공격적인 보조금과 마케팅 효과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하루 번호이동이 3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보조금 영향으로 SK텔레콤으로 유입되는 고객도 1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통3사 간 번호이동 건수는 총 2만9476건으로 집계됐다. 9일 기록한 2만8316건보다 1000여건 늘어났다.

    SK텔레콤에서 타사로 이동한 고객은 1만7376명이다. 이 중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은 각각 8917명, 8461명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으로 유입된 고객은 총 1만720명이다. 유입된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지만, 전체 가입자 수에서는 6656명이 줄어들었다.

    이탈 고객만큼 SK텔레콤으로 유입이 유지되는 이유는 공격적인 보조금 효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T월드 대리점에서는 ‘고객 감사 패키지’ 혜택을 내세워 기기변경 없이 번호이동을 권하는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조치가 끝나는 14일 이후로도 번호이동 시장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부터 삼성전자 신제품 폴더블7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22일 단통법 폐지가 시행되면서 보조금 상한선이 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