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통계청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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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통계청
지난해 국민 1인당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약 2억5251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과 해외 주식시장 호조 등이 순자산의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1경3068조원으로 전년 대비 3.4%(424조원) 늘었다.1년 동안 주택자산이 264조원(4.1%) 늘고 금융자산도 현금·예금(122조원, 5.1%), 보험·연금(121조원, 8.3%) 위주로 263조원(5.1%) 증가했다.가계순자산은 2022년 부동산 침체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 감소했지만 2023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지난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가계순자산 구성 비중은 주택 50.9%, 주택 외 부동산 23.7%, 현금 및 예금 19.4%, 보험 및 연금 12.1% 등 순이었다.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5251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3년(2억4450만원)보다 3.3% 증가한 수치다.가계를 포함한 모든 경제 주체가 보유한 국민순자산은 2경4105조원으로 전년보다 1217조원(5.3%) 늘었다. 순자산 증가폭은 2023년(1.3%)보다 확대됐는데, 자산가격 상승 등과 같은 거래외요인에서 기인했다.거래외요인 중 비금융자산의 명목보유손익과 금융자산 거래외증감 모두 전년에는 각각 67조원, 19조원 감소했으나 지난해는 각각 352조원, 456조원 늘며 큰 폭의 증가로 전환했다.비금융자산의 경우 토지가격의 상승 전환(1.2%), 생산자산의 가격 상승폭 확대(2.1%) 등으로, 금융자산 거래외증감(465조원)은 해외 주식시장 호조, 환율 상승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건물과 토지를 포함한 부동산 자산은 전년 대비 2.6%(431조) 증가한 1경7165조원으로, 부동산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76.3%)은 전년말(76.6%)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시가총액은 주택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직전 2년 연속 감소세를 딛고 4.2% 증가해 7158조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