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실시간 맞춤형 안전정보 제공 플랫폼 'Guardy' 개발여행자 위치·언어·문화적 배경 등의 조건 반영해 안전정보 제공건국대 '아템포'팀, 경북대 '바이탈트립' 팀도 톱10에 들어
  • ▲ 가디팀. 왼쪽부터 문유빈, 조혜원, 백지우, 김보민 학생.ⓒ고려대
    ▲ 가디팀. 왼쪽부터 문유빈, 조혜원, 백지우, 김보민 학생.ⓒ고려대
    고려대학교는 재학생으로 구성된 '가디(Guardy)' 팀이 구글이 주최한 '2025 아시아·태평양(APAC) 솔루션 챌린지'에서 상위 10개 팀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구글이 아·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아·태 지역 13개국, 202개 대학에서 3300여 명이 참가했다.

    고려대는 조혜원(스마트보안)·백지우(컴퓨터)·김보민(컴퓨터)·문유빈(디자인조형·이상 23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가디팀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맞춤형 안전 정보 제공 솔루션 'Guardy'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기존 국가·도시 단위의 파편화된 여행 정보를 넘어서 여행자의 위치·언어·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개인화된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전한 이동을 돕는 초지역화 서비스를 구현했다.

    가디팀은 지난달 3일 열린 발표에서 상위 10개 팀에 선정됐으며 25~26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진행된 'APAC 디지털 전환 포럼 시연회'에 참여해 각국 정부 관계자와 구글, ADB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시연했다.

    가디팀은 "이번 도전은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각국 전문가로부터 깊이 있는 피드백을 받으며 Guardy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디팀은 앞으로 여성과 취약 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글로벌 여행 안전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서 한국은 건국대 '아템포(Atempo)' 팀과 경북대 '바이탈트립(VitalTrip)' 팀이 함께 상위 10개 팀에 들었다. 건국대 아템포팀은 헬스케어 부문에 참가해 AI 기반 응급실 매칭 플랫폼 '메디콜'로 사회적 영향 최고상을 받으며 상위 3개 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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