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만성질환자·옥외근로자 집중관리옥내작업 전환…스마트 온도측정 등 도입
  • ▲ 온열질환 증상 확인 및 면담중인 보건관리자와 근로자. ⓒBS한양
    ▲ 온열질환 증상 확인 및 면담중인 보건관리자와 근로자. ⓒBS한양
    BS한양은 7~8월을 '혹서기 안전보건 특별대응기간'으로 지정하고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2일 밝혔다.

    BS한양은 혹서기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집중관리 대상은 △65세이상 고령자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 △옥외근로자 등이다. 특히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콘크리트 타설 근로자 등을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시공을 제외한 옥외작업은 옥내작업으로 전환하고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체감온도가 33도이상일 땐 2시간마다 20분이상, 35도이상일 땐 매시간 20분이상 휴식을 제공하는게 핵심이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6도이상인 날이 이틀간 지속될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모든 외부작업을 중단한다.

    아울러 △현장 안전관리자를 통한 건강상태 수시점검 △작업 전 근로자 상호 건강상태 확인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에 대한 추가 인력배치 △탄력적 근무시간 운영 등을 병행한다.

    또한 각 현장에 작업장별 체감온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체감온도 측정시스템'을 도입해 체감온도 상승에 따른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온열질환 위험군에 대한 2인1조 작업 등 맞춤형 보호조치도 시행중이다. 

    이외에도 BS한양은 △냉방시스템이 구비된 휴게시설 설치 △냉수 및 제빙기 설치 △에어조끼·쿨스카프·아이스팩 등 체온조절 용품 지급 △쿨링포그(갱폼 최상단에서 기화를 이용해 주변온도를 낮춰주는 장치)·그늘막 설치 △폭염응급키트 비치 등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BS한양 측은 "전례 없는 폭염으로 현장근로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폭염, 장마로부터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