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공사계약 체결 및 착공 예정
  • ▲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 조감도ⓒ태영건설
    ▲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 조감도ⓒ태영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22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총사업비 605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태영건설이 주관사(지분 33%)로 참여하고 GS건설, 동부건설, 관악개발, 영진종합건설, 해동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세광종합기술단, 항도엔지니어링, 대양엔지니어링이 함께 맡는다. 

    이번 공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전면 해상에 위치한 8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450m 길이의 선석과 상부시설, 240m의 서측 호안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올해 12월 공사계약 체결 및 착공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방파제 기능과 부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구조물(분리 호안)을 활용해 시공 단계를 4단계로 분할하고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공법을 제안했다.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시공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태영건설 컨소시엄 측 설명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국가 기반시설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시공을 통해 이번 항만시설이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