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 출시 예고, 모바일 위주 탈피 의의멀티버스·스토리텔링 통해 기존 문법 차별화사전예약 100만명 돌파, 담금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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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투스
컴투스가 MMORPG ‘더 스타라이트’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나섰다. 기존 문법에서 벗어난 4세대 RPG를 표방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3분기 중 자사가 퍼블리싱하고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더 스타라이트는 컴투스가 선보인 기존 장르, 플랫폼과는 구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MMORPG라는 점에서 외연 확장에 의의가 있다. 그동안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캐주얼한 게임과 프로야구 등 스포츠 장르를 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4세대 MMORPG를 표방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1세대 RPG는 90년대 초중반에 나왔던 2D 그래픽 작품을 의미하며, 2세대는 통상 3D 적용 여부로 판단한다. 3세대는 제작사가 구성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고 유저 개입이 가능한지가 관건이다.더 스타라이트는 세계관과 그래픽 등 게임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도화된 몰입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4세대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리니지 개발 실장을 역임했던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4편의 소설을 기반으로 중세나 판타지, SF 등 단일 세계관을 넘어선 멀티버스 세계관을 구현했다. 게임 내 퀘스트는 단순히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차원과 진영의 논리에 반응하며 서사에 개입하도록 설계됐다.특히 제작진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정 촐괄은 “MMORPG는 장르 특성상 게임 스토리나 캐릭터들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소모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더 스타라이트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고 유저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고도화된 몰입경험은 비주얼과 언리얼엔진 5를 기반으로 하는 그래픽, 사운드를 통해 극대화된다. 고대 건축물과 커피차가 함께 등장하고, 탈것도 클래식카와 더불어 말이나 이종 생명체가 함께 등장한다. 음악은 중세 유럽풍부터 한·중·일 전통 악기로 동양적 정서를 담아내는 등 공간의 분위기를 살렸다.전투 시스템도 콘솔 스타일 전투로 설계해 스킬 이펙트와 타격감 등 시청각 요소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PvE(플레이어 대 환경)와 PvP 요소는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대규모 전투는 지형과 진영을 활용한 전략 중심으로 전술적 경험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내세우면서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6월 쇼케이스를 거치며 사전예약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개발 비하인드와 스토리텔링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유저들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퍼블리싱작이지만 그동안 진출하지 않았던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 대규모 MMORPG 출시가 예고된 상황에서 스토리텔링을 내세워 차별화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