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과 컨소시엄 구성…총 192MW 확보
  • ▲ 왼쪽부터 전남 고흥 BESS 조감도, 전남 광양 BESS 조감도.ⓒBS한양
    ▲ 왼쪽부터 전남 고흥 BESS 조감도, 전남 광양 BESS 조감도.ⓒBS한양
    BS한양은 '2025년 제 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전남 광양과 고흥에 각각 96MW급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설치·운영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제도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 도입된 제도다. 전력거래소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올해부터 전국단위 입찰이 본격 시작됐다.

    이번 1차 경쟁입찰 물량은 국내 단일사업 기준 사상최대 규모인 540MW 수준으로 BS한양은 이 중 상당 부분인 192MW를 확보했다. BS한양은 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BS한양은 전남 고흥군 1만7991㎡, 광양시 황금산단 1만3708㎡ 부지에 각각 96㎿급 BESS를 내년초 착공해 같은해말 준공하는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BS한양은 단일 태양광 발전소 기준 국내 최대급인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와 306MWh 규모 ESS를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해 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주 1차 ESS 중앙계약시장 낙찰후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추진 경쟁력을 확보한점 역시 주효했다.

    BESS는 전력수요를 초과한 전기를 저장해 수요가 높은 시간에 공급하는 전력계통의 핵심 인프라다. BS한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흥과 광양 지역의 전력계통 안정화는 물론 과부하 해소와 제약운전 감소 등 실질적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2029년까지 예정된 ESS 중앙계약시장의 남은 물량 1.6GW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추가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검증된 BESS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