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영훈 노동부 장관 만나 "AI發 고용 변화 상당할 것"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과 만나 AI 기술혁신과 급변하는 대외 환경으로 인한 노동시장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최근 AI 도입으로 노동이나 경영에서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를 받아들여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레임을 새롭게 만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도입 후 노동 환경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금은 잡(Job)이라고 생각하면 아침 9시에 출근해서 8시간 근무하고 퇴근하는 정규직 형태를 생각한다”며 “그러나 AI를 도입하면 고용에 대한 변화가 상당히 일어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시간, 3시간, 4시간만 투여하고 다른 곳에 가서 2시간, 3시간을 투여하는 아예 자기 잡이 달라지는 형태도 충분히 생길 수가 있다”면서 “똑같이 하던 근무 시간이 AI가 도입되면 시간인 형태가 아닌 생산성에 관여된 형태의 근로 조건 형태로 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지난 22일 취임한 김영훈 고용부 장관의 ‘경제단체장 소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