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넘은 첫날 제외하고 1만명대 기록보조금 경쟁 눈치싸움 지속되는 양상
-
-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단말기유통법 폐지가 시행된 22일 이후 5일 동안 9만5000여명이 이동통신사를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폐지된 22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번호이동은 9만5233건으로 집계됐다. 일요일인 27일은 집계되지 않아 수치에 미포함됐다.날짜별로는 첫날인 22일이 3만5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폐지 전날인 21일 기록한 1만703명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이후 23일 1만9388명, 24일 1만3496명, 25일 1만3142명, 26일 1만4076명으로 파악됐다.5일간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4만661명이었다. SK텔레콤은 총 가입자 규모가 322명 줄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522명·70명 순증했다.해당 번호이동 건수는 앞서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시기와 비교했을 때 작은 규모다.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4일부터 열흘간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는 21만여건이었고,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12만여명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단통법 폐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두고 이통사들간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되지 않은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조금 경쟁이 본격화되면 번호이동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