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명 → 1866만명… 하루 1660만번 실행연간결제액 3.6조원 → 88.6조원… 24배 ↑결제 넘어 신분증·계좌·항공권까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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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국민 3명 중 1명은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의 가입자수가 2015년 160만명에서 올해 1866만명으로 10년간 약 11배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 대략 5000만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꼴로 삼성월렛을 사용하는 셈이다. 

    매일 기준으로는 1660만번의 삼성월렛이 실행되고 있으며, 연간 결제 금액도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 88조6000억원으로 약 24배 늘어났다. 총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원에 달한다.

    사용자들에게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편의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급격히 성장했다는 평가다. 

    삼성월렛은 단순한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다.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모바일 주민증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전자증명서 조회 및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자동차 키(UWB·NFC 지원) 기능을 지원해 일상생활 속 각종 편의 기능들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에 담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 금융사 및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삼성월렛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국내 모바일 결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2015년 삼성월렛의 출시 당시 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 매장에서는 결제를 위해 마그네틱 리더기 방식의 단말기(MST)를 사용하고 있었다. 삼성월렛은 가맹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비용 발생없이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MST 방식을 채택했고, 동시에 비접촉 기반 결제 방식인 근거리무선통신(NFC)까지도 채택해 국내외 활용도를 넓혔다.

    또 도입 초기부터 생체 인증 기반 결제 기능을 채택해 실물카드보다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게 했고, 오프라인·온라인 결제도 동시 지원하는 편의성을 제공해왔다.

    삼성월렛은 국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최초로 2021년 6월 경기지역화폐 등록 지원을 시작해 실물 지역화폐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 상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도 이끌어왔다.

    삼성월렛은 다양한 결제 수단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등록한 카드로 NFC 기반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 전 세계 가맹점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글로벌 결제 플랫폼 GLN 제휴 국가에서는 현지 가맹점의 QR 코드를 스캔해 삼성월렛 내 GLN 계좌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12개국 85개 도시에서 별도의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만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환전 신청 및 당일 수령 서비스도 제공된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을 통해 더욱 진화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온라인 결제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자동화, 지능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1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온라인 결제에 대한 캐시백 이벤트는 물론 경품 당첨 등이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을 혁신하며, 모바일 월렛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