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추진했지만 파이널 라운드서 가치차이로 결과 못내”“향후 M&A는 융통성 있게 진행할 것”“3분기 200~300명 인력 효율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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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가 M&A를 위한 M&A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12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 캐주얼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해외 M&A를 진행했다”며 “한두 개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갔는데, 아직도 우리가 생각하는 밸류에이션 갭이 발생해 아직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M&A를 위한 M&A보다는 밸류에이션 중심으로 검토하겠다는 포부다.박 대표는 “아넬 체만이라는 모바일 캐주얼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던 사람을 영입해서 데이터센터와 AI 기술을 접목시켜서 이를 통해 투자하거나 퍼블리싱 할 것”이라며 “M&A도 이제 조금 더 융통성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거의 1년 반 이상 계속해서 M&A를 시도하거나 사람들을 영입하면서 노하우가 상당히 쌓였다”며 “설사 M&A를 안 한다 하더라도 매출로 만들 수 있는 그런 상황이다”이라고 덧붙였다.추가적인 인력 효율화도 예고했다.그는 “올해, 내년에 걸쳐서도 꾸준히 인원 효율화와 비용 효율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자회사에서 한 100여 명 효율화를 시켰는데 3분기에는 200~300명 정도 중복된 기능이나 아니면 비효율적인 그런 조직을 효율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3~4분기에 영업이익이 조금 흔들릴 수 있는 것은 양해해달라”며 “이는 내년과 내후년을 위해서 좀 더 회사가 건강한 모습을 갖기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늘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