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 변호 맡아
  • ▲ 이찬진 변호사. ⓒ연합뉴스
    ▲ 이찬진 변호사. ⓒ연합뉴스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찬진 변호사가 내정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3일 오후 임시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복현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이찬진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의결을 거쳐 임명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이찬진 변호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장을 맡았다.

    이 변호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대통령과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한 인물이다. 

    특히 제일합동공동법률사무소 소속으로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에서 변호를 맡기도 했다.

    한편 금감원장 자리는 지난 6월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퇴임한 후 두 달 넘게 공석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