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가 변동성 커… 오름세 전환땐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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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페이퍼
무림페이퍼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주력 자회사 실적 부진과 금융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14일 무림페이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6923억 원) 대비 10.6% 줄었다.영업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149억 원으로 79.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4억 원으로 90.2% 줄었다. 금융수익은 290억 원, 금융비용은 432억 원을 기록했다.2분기(4~6월) 기준으로는 매출액 3002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 순이익 4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0%, 79.0%, 82.9% 감소했다.무림페이퍼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펄프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종속회사인 무림P&P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2분기는 펄프 가격이 워낙 높았던 탓에 기저효과가 있어 펄프가는 유가처럼 변동성이 높은 만큼 향후 오름세로 전환될 경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무림페이퍼는 올해 상반기 이사·감사 6명에게 지급된 보수총액은 1억53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2500만 원 수준이었다. 개인별 보수총액이 5억 원 이상인 수령자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