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국가와 유도무기 공급 계약작년 매출액 기준 3.58%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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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진행된 시험사격에서 폴란드형 천무 HOMAR-K에서 사거리 290㎞급 유도탄이 발사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 지역 국가 국방부에 4023억원 규모의 유도무기를 공급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지난 14일 중동 국가와 유도무기류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액 기준 3.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신용장 발행일 기준 36개월간 유효하며, 진행 과정에 따라 기간과 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코트라를 통해 특정 국가에 수출하는 계약은 고객 요청에 따라 익명이나 비공개 형태로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에도 수출국의 비공개 요청 사례가 있었으며 향후에도 특정 고객의 요구에 따라 공시를 유보하거나 시차를 두고 수주에 반영하기도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 로켓 체계인 천무, 전술 지대지 미사일 천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 등 주요 유도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궁-II를 아랍에미리트(UAE)에 35억 달러(약 4조9000억 원) 규모로 수출했고, 2022년 폴란드와 천무 290대에 대한 약 7조원 규모의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