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이상 찾는 런던 뮤직 페스티벌 … 현지 행사서 체험 공간 구성종가, 日 '김치 블라스트'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 확대'반찬 아닌 미식 경험' 강조
  • ▲ ⓒ종가
    ▲ ⓒ종가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김치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대상은 영국 런던 비토리아 파크에서 열리는 ‘All Points East 2025(이하 AP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8월 15~16일에 이어 오는 22~24일까지 열리는 ‘APE’는 매년 약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런던의 인기 뮤직 페스티벌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영화 상영, 거리 공연, 마켓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행사로 꼽힌다.

    이번 종가 부스는 ‘Feel the Ferment’라는 콘셉트 아래 김치를 보고 느끼고 맛볼 수 있는 ▲경험존 ▲테이스팅존 ▲게임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부스 외관은 김치냉장고를 모티프로 한 대형 ‘김치 쿨러(Kimchi Kooler)’로 꾸며져 거대한 문을 열고 입장하는 색다른 연출로 방문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번 ‘APE 2025’에서는 페스티벌의 공식 벤더로 참가하는 3개 인기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통한 특별 메뉴도 선보인다.

    먼저 ‘Chick’N’Sours’는 감자튀김 위에 고추장 글레이즈를 더하고 다진 종가 김치를 토핑한 ‘Seoul Fries’를 준비했다. ‘K-Corn Dogs’는 핫도그에 종가 김치 소스로 만든 마요네즈와 다진 김치를 얹은 ‘Kimchi Crunch Corn Dog’를, ‘K-Pop Korean Fried Chicken’은 한국식 BBQ치킨에 다진 종가 김치와 대파, 참깨를 더한 ‘Kimchi Bang’을 선보인다
  • ▲ ⓒ대상
    ▲ ⓒ대상
    대상 종가가 글로벌 마케팅에 속도를 내는 것은 김치를 단순한 반찬이 아닌 새로운 미식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김치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함이다.

    4월에는 일본 시부야에서 글로벌 마케팅의 포문을 연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를 진행했다. ‘Deep Dive into Life’라는 주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국의 김치 문화와 일본의 문화를 결합해 일상에 깊숙히 파고드는 김치 경험을 제안하기도 했다.

    팝업 내부는 각 층별,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돼 종가의 브랜드 철학과 다채로운 매력을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국과 호주에서는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해 김치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먼저 미국 락스타치킨(Rokstar Chicken)‘은 ‘종가 김치 치킨 샌드위치(Jongga Kimchi Chicken Sandwich)’와 ‘종가 김치 프렌치 프라이(Jongga Kimchi French Fries)’를 내년 3월까지 뉴욕 내 5개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꼬치구이를 기반으로 2021년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뉴욕의 ‘꼬치(KOCHI)’는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밥에 잘게 썬 종가 맛김치를 고명으로 더한 ‘종가 김치 비빔밥’을 내년 8월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종가 김치를 활용한 신제품 공동 개발도 추진 중이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유명 한식 레스토랑 ‘채(CHAE)’에서는 오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김치를 활용한 특별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숙성된 김치로 만든 에피타이저로 시작하며, 코스 요리의 후반부로 갈수록 초기 숙성 단계의 김치를 활용해 김치의 풍미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된 ‘헤드 인 더 클라우드 로스앤젤레스 2025’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시아계 아티스트의 음악과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대규모 음악·문화 페스티벌에서 종가는 ‘종가 치킨 샌드위치’와 ‘종가 프렌치 프라이’를 선보였다.

    대상 관계자는 “K-푸드 유럽 진출의 핵심 거점인 영국에서 종가 김치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현지화 제품 개발 및 ‘김치 블라스트’ 행사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