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원 규모의 송전 시스템 확장 공사 등 2건 연이어 수주현지 최고 전압인 400kV 전력망 설계부터 시험까지 일괄 수행"해저케이블, HVDC케이블 시스템 등 중동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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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전선이 중동지역에서 초고압전력망 턴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카타르에서 초고압 프로젝트를 연이어 따내며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대한전선은 26일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로부터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의 낙찰 통지서(Letter of Award)를 수령했다고 밝혔다.대규모 담수복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송전 시스템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낙찰 금액이 약 18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대한전선은 현지 최고 전압인 400kV 및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의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도 대한전선은 약 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카타르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 프로젝트 또한 풀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카타르는 중동 국가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특히 초고압 전력망 풀 턴키 프로젝트의 경우 품질 및 기술,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등 전 영역에서 철저한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과 턴키 프로젝트 수행 역량의 우수성이 현지에서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실제로 대한전선은 2008년부터 카타르 수전력청이 진행한 초고압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현지 주요 공급사로 입지를 다져왔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로 카타르 전력망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HVDC·해저케이블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