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과 뜨거운 포옹… 최태원 또 만나한미 기업인 총출동… 협력 필요성 강조젠슨 황 "한국, AI와 반도체 결합할 독보적 위치"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뉴시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뉴시스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 회장은 황 CEO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한편, 최 회장과도 대화를 나눴다. 황 CEO는 한국이 AI와 반도체, 에너지를 결합할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과 최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은 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월러드 호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젠슨 황 CEO를 만나 뜨겁게 포옹하며 대화를 나눴다. 올해 초 CES2025에서 한 차례 만남을 가졌던 최 회장과 황 CEO는 다시 한번 만나 회포를 풀었다.

    이 자리엔 양국 대표 경제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이 회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이 자리했다.

    미국 측에서도 젠슨 황 CEO를 비롯해 게리 딕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 CEO, 게리 콘 IBM 부회장, 사미르 사맛 구글 사장, 마크 아담스 펭귄 솔루션스 CEO 등의 주요 경제인이 참가했다.

    양 국 기업인들은 첨단 산업(AI·반도체·바이오), 전략산업(조선·원전·방산), 모빌리티 공급망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CEO는 한국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AI와 반도체, 에너지를 결합할 독보적인 역할을 한국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전력을 먹는 공룡이지만 한국은 AI와 반도체, 에너지를 결합할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