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ES 등 협력관계 美 기업 관계자 참석LG엔솔·LG화학, 대미투자 협력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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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의 발언 뒤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이재명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에 맞춰 개최된 이날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것으로, 한국과 미국의 정부 및 경제계에서 총 40여명 대표들이 참석했다.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의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제너럴모터스(GM)의 실판 아민 수석 부회장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에 나선만큼 관련 분야의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GM과 AES는 미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및 LG화학과 협력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GM과 함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얼티엄셀즈는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리튬인산철(LFP) 셀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에 착수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2028년부터 상용화한다는 목표도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5년 AES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행사에 참석한 미국 에너지 기업 허니웰 LG전자와 협력한 전례가 있다. LG전자는 2018년 허니웰과 ‘차세대 차량용 보안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통합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일각에서는 구 회장이 이번 방미 기간에 미국 투자 규모를 더 늘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류진 한국경제인연협회 회장은 이날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라는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