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50호점 오픈 … 연내 50개점 오픈 계획2019년 1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기존점 매출 신장美 생산공장 완공으로 북미 공략 가속화 기대
  • ▲ ⓒParis baguette
    ▲ ⓒParis baguette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연내 300호점 돌파가 확실시되는 만큼, 글로벌 비전인 ‘2030년 1000개 매장 오픈’ 역시 순조로울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최근 메릴랜드주 프레더릭 지역에 파리바게뜨 250호점을 열었다.

    미국은 SPC그룹의 글로벌 비전인 ‘2030년 1000호점’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2005년 첫 글로벌 매장을 연 국가이자, 현재 중국(340개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매장이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2005년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2023년 100호점을 돌파하는 데 약 18년이 소요됐다. 출점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한 파리바게뜨는 2024년 12월 200호점을 돌파했다.

    올해 300호점 돌파도 가시화된 상황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170개 이상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46개 매장을 열었다. 연내 오픈이 계획된 것만 50개 매장이다. 2030년까지 북미 1000개 매장 오픈도 사정권이다.

    단순한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내실도 착실히 다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미국 파리바게뜨는 2019년 1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기존점포의 매출이 신장했으며, 방문 고객 수도 17분기 연속으로 늘어났다.

    방문자 수와 매출 상승이 함께 일어났다는 것은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SPC그룹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텍사스주에 1억6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제빵공장을 짓고 있다. 2027년 준공 예정인 공장은 연간 5억개의 빵을 생산하는 대륙 생산 허브의 역할을 맡게 된다.

    파리바게뜨 해외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12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6500억원으로 두 배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7500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매출 1조원’도 가시화된 상태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에서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은 “북미에서 확인한 성공 요소를 해외 사업 전반에 확산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