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11곳 '지역 수출기업 통상전략' 설명회내년도 지자체 연계 수출지원 모델 구체화
  • ▲ 코트라 사옥ⓒ코트라
    ▲ 코트라 사옥ⓒ코트라
    KOTRA(코트라)가 9월 한 달간 전국 11개 지역을 돌며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를 릴레이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대체시장 개척과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국정과제에 맞춰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저변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코트라는 각 지역 산업단지와 클러스터를 직접 방문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미래차·조선기자재), 강원(의료기기), 인천(화장품), 울산(자동차부품·조선해양기자재), 충북(농식품·바이오·화장품), 부산(소비재)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관세청과 한국원산지정보원과 협력해 수출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관세 제도와 원산지 관리 요령을 안내한다. 기업별 상담을 통해 수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대체시장 정보와 지원사업을 공유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코트라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에서 지자체 협력 세미나를 열어 미국 관세정책 변화 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등을 실무자 대상으로 교육하며 지방기업 지원모델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시장으로 향하는 지방 무역사절단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지방 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교역질서와 정책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이 변화하는 해외시장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지방 중소기업이 새로운 대체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고, 안정적으로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