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은 이익 확대와 주주가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국내 증권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시 호조와 해외 법인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해외 법인 세전이익은 2242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26%를 차지했다. 2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9%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인수한 미래에셋쉐어칸은 글로벌 성장 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인도 증시는 세계 4위 규모로 중산층 확대와 리테일 금융시장 성장세가 뚜렷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는 올해 초 8030원에서 이날 기준 1만8840원으로 8개월간 134.62% 상승하며 벤치마크인 ‘KRX 증권’지수 상승률(75.12%)을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지난 6월 10조원을 넘어섰고 1일 기준 10조9102억원으로 1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2026년까지 주주환원 성향을 최소 35% 이상 유지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기준 40%를 기록했다.

    2021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시행 이후 배당금 5480억원, 자사주 소각 5632억원 등 총 1조1000억원이 사용됐다.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약 80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도 5~7월 사이 약 10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증권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