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피해 예방 최우선"… 해킹 사고 재발 방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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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부정 사용이 확인될 경우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이 원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롯데카드의 사고로 인해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자금융거래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현장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필요시 소비자 유의 사항 전파 등 소비자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또 롯데카드에는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내 전용 콜센터 운영과 이상금융 거래 모니터링 강화를 지시했다. 부정 사용이 발생할 경우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도 마련하도록 조치했다.아울러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해킹 피해를 직접 차단할 수 있도록 손쉽게 카드 해지나 재발급을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별도 안내 절차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이 원장은 "금융회사 경영진은 정보보안을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이 아닌 고객 신뢰 구축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며 "CEO 책임 하에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자체 금융 보안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관리 소홀로 인한 금융 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엄정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