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이벤트 부재 속 외국인 순매수세코스닥 지수, 1.15% 상승한 794.0원·달러 환율, 2.7원 내린 139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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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형주 중심 순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142.93)보다 29.42포인트(0.94%) 오른 3172.3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80포인트(0.41%) 오른 3155.73으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74억원, 141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8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3억412만주, 거래대금은 8조5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8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2.87%), 전기전자(1.73%), 운송장비(1.67%) 등은 올랐고 통신(-1.73%), 오락문화(-1.11%), 음식료(-0.6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0.23%)를 제외한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1.76%), 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6%), 삼성전자우(2.35%), HD현대중공업(0.78%), 기아(0.66%), KB금융(1.59%)은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기·전자, 대형주 위주 순매수세가 재개되며 상승했다”며 “특별한 재료 출연이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85) 대비 9포인트(1.15%) 오른 794.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788억원, 215억원어치씩 사들였고 개인 홀로 87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10억654만주, 거래대금은 6조3867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0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0.17%), 파마리서치(-0.61%)는 하락했고 알테오젠(1.65%), 펩트론(4.33%), 에코프로(0.80%), 리가켐바이오(4.70%), 레인보우로보틱스(2.80%), HLB(2.07%), 에이비엘바이오(2.76%), 삼천당제약(3.69%)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3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