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8월 밸류업 공시 … 10대 그룹 상장사 절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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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지난달 14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10대 그룹 모두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한국거래소는 3일 상장기업의 가치 제고 현황을 공유하고 주주 가치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을 발표했다.10대 그룹 상장사 중 49개사가 공시에 참여했는데, 이는 10대 그룹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이 넘는 51.2% 수준이다.지난해 5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총 162개사로 집계됐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는 126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36개사였다.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5%를 차지했으며 특히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49.8%를 차지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8월에 새로 공시한 기업은 영원무역, HS애드, GS, 영원무역홀딩스 등 4곳이다.메리츠금융지주, 현대모비스, DB증권 등 3개사는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분기별로 이행 현황을 공시하는 등 총 6회의 공시를 제출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주주환원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8월 중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기업은 27곳,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25곳이다.특히 HMM(2조1000억원), 메리츠금융지주(5514억원), NAVER(3684억원) 등은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기업가치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8월까지 33.2% 상승하며 주요 시장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들의 주가도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평균 3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공시 기업은 코스피 지수 대비 1.3%포인트, 코스닥 공시 기업은 코스닥 지수 대비 4.1%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거래소 관계자는 “10대 그룹 상장사 등 대형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안착을 이끌고 있다”며 “향후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