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무기연구소와 장약 품질인증 양해각서 체결국내 협력사 33곳과 방산 첨단 기술 동향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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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왼쪽부터), 파웰 슈베클레이 WITU 소장, 야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연구기관과 손잡고 유럽 탄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시에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현지 전시회를 찾아 글로벌 방산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한화에어로는 지난 4일(현지 시각) 폴란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유럽법인(HAEU)과 폴란드 군사기술무기연구소(WITU)가 MCS(모듈화 장약) 등 155mm 탄약 부품의 현지 품질인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WITU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탄약과 탄두 시험평가, 무기체계 성능 검증을 맡고 있으며, 자주포 155mm 탄약 발사에 필요한 핵심 구성품인 MCS의 품질 테스트도 담당한다.이날 행사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 PGM 사업부장, 야첵 유럽법인장, 파웰 슈베클레이 WITU 소장이 참석해 155mm 탄약 구성품 품질인증 공동 진행, 과학기술 인력 교류, 공동 연구개발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한화에어로는 K9 자주포 탄약의 품질과 생산 역량을 확보해 유럽과 NATO 회원국의 탄약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현지 품질인증을 통해 폴란드군이 운용 중인 크라프 자주포 탄약 공급은 물론, 향후 유럽 내 생산 거점을 마련해 NATO 국가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회사는 국내 협력사 모임인 ‘상협회’ 회원사 33곳과 함께 MSPO 2025 현장을 찾아 방산 AI와 무인화 등 첨단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했다.이어 4일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듣고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HSW는 폴란드 크라프 자주포 생산업체로,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4000억원 규모의 구성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협력사 직무교육’ 등을 진행해온 한화에어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해외시장을 함께 둘러보는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우수 협력사는 참가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한화에어로 관계자는 “‘함께 멀리’라는 신념 아래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