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줄어들고 수요 늘면서 가격 상승세 지속 농식품부, 산지 가격 선제 인하·정부 할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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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계란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 가격을 내린다.농식품부는 5일 추석 성수기 기간 중 가격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산지가격을 인하하고 정부 할인지원 등을 통해 저렴하게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대한산란계협회와 협업해 지난 3일 대란 산지가격을 한 개 180원에서 174원으로 6원 인하했다. 또 이달 중순 계란 수급 상황에 맞춰 왕란과 특란의 산지가격도 추가로 인하할 계획이다.또 농식품부는 대형마트, 농협 등과 협업해 자체 할인행사, 정부 할인지원, 납품단가 인하지원 등을 통해 추석 성수기 기간에 저렴하게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하 중이다.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계란 특란 30구 평균 소비자 가격은 전날 기준 6941원으로 1년 전 대비 3.04% 뛰었다. 최근에는 7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는데 추석을 앞두고 800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산지 가격(특란 10개 내외 기준)은 1941원으로 전년 대비 20.1% 급등했다.이달 평균 계란 산지가격(특란 10기 기준)은 1900원~1950원으로 전망됐다. 1년 전 대비 15.7% 높은 수준으로, 향후 추석 성수기가 겹치면서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이는 이상 기후 여파로 인한 특란 공급 감소와 산란계 고령화 등에서 비롯됐다.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폐사된 가금류만 총 169만6400만마리에 달한다.계란 가격은 10~11월경 1900원으로 전월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신계군의 특란 생산 가담과 추석 성수기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다.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9~11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4900만개, 10월은 0.9% 감소한 4877만개, 11월은 2.4% 줄어든 4941만개일 것이란 전망이다.





